안녕하세요 무택입니다 :)
오늘은 그동안 공부했던 블렌더 강의에 대한 간단한 회고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두세 달 전만 하더라도 블렌더에 대한 의욕이 넘쳤었는데 역시 열정은 금방 사그라드는 건지 예전만 못하네요. 블렌더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데 공부를 하다 보니 너무 잘하는 사람들에 대한 벽을 느낀다고 해야 하나,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 남겨보겠습니다.
달범의 3D 캐릭터 디자인 강의
저의 첫 블렌더 입문 강의는 달범님의 강의였습니다. 홍보 이미지에 있는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워 보였거든요. 기본적으로 모델링, 애니메이션으로 이루어진 강의인데 강사님의 강의실력은 조금 실망했습니다. '처음 강의를 하시는 건가' 싶을 정도로 강의 내용이 전달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근데 또 블렌더 실력은 엄청나신 것 같더라구요. 처음 하는 사람은 어려워하는데 강사님은 슉슉 쉽게 만드시는 듯한..
노베이스 상태의 블렌더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강의를 보기에는 한 번에 이해되는 게 쉽진 않더라구요. 물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저의 디자인 감각을 너무 믿었는지 강의 보면서 따라 해 보면 생각보다 잘 안 나와서 저에 대한 실망이..😧
모델링을 하면서도 섭디비전을 적용시키면 어떻게 될지 감이 안 오고, 어떤 선을 잡고 베벨을 줘야 원하는 대로 돌아갈지도 감이 잘 안 잡히고 강의 듣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따라가기 힘들어지니까 강의를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강의를 계속 들으려면 작업물을 만들었을 때 성취감이 느껴져야 하는데 따라서 만들기만 하다 보니, 작업물이 생각보다 잘 안 나오다 보니 성취감이 잘 안 들었던 것 같아요.
생성 AI.. 배워야 하나?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 많아지면서 블렌더를 멀리하게 된 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생성 AI라는 분야가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스테이블디퓨전, 미드저니, 파이어플라이 등 생성AI 서비스가 엄청 많이 나오고 실제로 이 기능을 이용해서 수익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당장의 수익이 필요했던 사람으로서 생성 AI에 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블렌더를 잠시 멀리하고 생성 AI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이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정리해 놓은 글들도 많아서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생성 AI에 대해 더 찾아보고 만들어보면서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잘 만들까?'란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스테이블디퓨전 사용 방법, 많이 쓰는 모델 등 찾아보면서 생각하고 있던 서비스를 런칭해보려고 했는데 생성 AI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다시 난관에 부딪히고 정체기가 왔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지금 당장 하나만 파도 모자랄 시기에 이것저것 배우려고 하다가는 뭣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에만 집중해서 하나만 깊게 익혀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블렌더를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소요 시간 : 약 3시간
참고 자료 : https://www.youtube.com/shorts/6QfEN0SDA1Q
아직 레퍼런스를 보고 따라 만들어보는데 오래 걸리기도 하고 많이 버벅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강의를 보고 따라 만들기만 하는 것보다 혼자 생각해서 만드는 게 더 익히기에 좋은 것 같고 성취감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갑자기 블렌더에 대한 글을 쓰게 되어서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썼지만, 날 것 나름의 매력이 있으니 좋게 봐주시고 앞으로의 작업물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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