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졸업 후 첫 회사에 취업을 했다.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취업시장도 좁아졌기 때문에
일단 아무 곳이라도 들어가자 생각하며 들어가게 된 첫 직장.
첫 회사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지만 이 말은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안 좋은 회사를 가더라고 배울 점은 분명 존재하고 자신한테 필요한 부분을 배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나의 첫 회사는 그렇게 좋은 회사는 아니었다.
직원들 모두 공감하는 내용이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거기 직원 한 분이 항상 하는 말이 있었다.
여기를 첫 회사로 왔어? 완전 똥 밟았네
하지만 나는 8개월 동안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첫 번째 이유는 사이가 너무 좋은 직원들.
회사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이 다들 너무 똑같아서 직원들끼리 한마음처럼 뭉치면서 사이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허울 없이 장난도 치고 정말 친한 사이처럼 지냈다.
두 번째 이유는 칼퇴근. 이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무조건 퇴근시간은 지켜서 퇴근하기. 그래서 취미 생활을 너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이래서 워라밸, 워라밸 하는구나..)
퇴근하면 매일 운동하고 집에 와서 하고 싶은 일이나 공부를 하면서 정말 스트레스가 거의 없이 지낸 것 같다.
이 두가지 덕분에 첫 회사에서의 8개월은 너무 재미있었다.😀
하지만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생겨
(하루라도 발전적으로 살아야하는 병이 있어오..🥺)
이직을 하게 되었다. 첫 회사를 퇴직하면서 너무 많은 아쉬움이 들지만
조금 더 내 색깔에 맞는 미래를 보면서 나아가고 싶기 때문에
큰 아쉬움을 뒤로한 채 퇴직을 하게 되었다.
누군가는 회사를 다니면서 하루하루 지옥같다고 느끼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의 하루는 좋은 일이 있기도, 나쁜 일이 있기도 할테지만
나에게 있어서 첫 회사의 8개월은
하루하루 너무 즐거웠고 8개월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첫 회사를 다니면서 경험한 많은 일들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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